오늘은 남성 건강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바로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배뇨장애 증상을 유발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상의 남성 중 4명 중 1명이 걸리는 흔한 질환으로, 60대 이상이 되면 2명 중 1명이 걸린다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전립선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질환으로, 무시하거나 방치하면 안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며,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집니다. 크기가 심하게 커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증상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뇨: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으로, 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이 방광에 압력을 가하면서 나타납니다.
- 단축뇨: 소변이 나오다가 중간에 끊기는 증상으로,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 잔뇨감: 소변 후에도 다 나오지 않는 느낌을 주며, 소변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 배뇨 후 요점적: 소변을 다 비운 후에도 오줌 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증상으로, 방광 근육의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납니다.
- 야간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으로,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지연뇨: 소변이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증상으로, 요도의 압력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복압배뇨: 소변을 누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하는 증상으로,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 세뇨, 약뇨: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서 소변이 연하게 나오는 증상입니다.
- 요절박: 소변을 참지 못하고 급하게 소변을 보고 싶어하는 증상으로, 방광 근육의 과민반응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 절박성 요실금: 급한 소변의 요구에 따라 소변을 옷에 지리는 증상으로, 방광 관련 근육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겨울철에 특히 심해집니다. 왜냐하면 체온이 낮아지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추위를 타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배뇨 기능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음주가 많아지는데, 술은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소변의 양을 증가시켜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듭니다.
감기약도 조심해야 합니다.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교감신경 흥분제가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은 소변의 배출을 돕는 방광경부와 전립선 주위 조직의 활동을 억제하여 소변의 배출을 악화시킵니다.
전립선 검사 종류
전립선 직장 수지 검사
전립선 직상 수지 검사는 전립선을 직접 만져 크기와 표면의 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숙련된 비뇨기과 의사가 손가락에 장갑을 착용하고 항문으로 삽입하여 전립선을 느껴 크기와 질감을 판단합니다.
만약 딱딱한 느낌이 나오면 암의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계를 사용하여 전립선의 크기와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직장 수지 검사보다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석회화나 결석 등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속 검사
요속 검사는 소변을 보면서 소변 줄기의 속도와 양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기계가 소변을 측정하고 그래프로 표시하여 소변이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소변이 가늘게 나가거나 끊기는 등의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잔뇨 검사
잔뇨 검사는 소변을 보고 난 후에 방광을 초음파로 검사하여 잔뇨(소변이 방광에 남아 있는 양)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측정합니다.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혈중 PSA(전립선특이항원) 농도와 염증 반응을 검사합니다.
PSA는 전립선에서만 나타나는 단백질로, 전립선 비대증, 염증, 암 등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검사 후에 PSA 수치가 높다면 전립선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크레아티닌 농도도 측정되며, 이는 신장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생활요법
음주를 자제하고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멀리합니다. 대개 짜고 달고 기름진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가능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성분이 많아 전립선을 튼튼하게 해주는 ‘컬러 푸드’를 꾸준히, 충분히 섭취합니다.
리코펜(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는 붉은 토마토, 무기질 및 미네랄이 풍부하여 호르몬 균형에 안성맞춤인 호박씨, 소변의 배출을 돕는 시트룰린이 함유된 수박, 항균 작용이 있는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 등은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손꼽힙니다.
평소 3~4시간에 한 번은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배뇨 후 가벼운 하체 스트레칭을 합니다. 자리에 푹신한 쿠션이나 방석 등을 놓아주면 전립선 건강에 좋습니다.
오래 앉아 일하는 직업에서는 근무 속에서 지속적인 골반 근육의 압박을 받습니다.
또 불규칙한 배뇨 습관으로 오줌이 마렵더라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골반 주위 근육의 강직을 일으켜 전립선질환과 배뇨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이 전립선 건강에 좋습니다. 케겔 운동은 배뇨 중에 소변을 멈추는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하고 이완하는 운동입니다.
정리
전립선은 골반 사이에 위치하여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전립선에 부담을 주어 비대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업무 시간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오랜 기간 운전하는 경우, 자주 일어나서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전립선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걸리기 쉬운 질환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생활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립선의 건강은 남성의 정력과 관련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활동과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도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위의 조언을 따르면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고 비대증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대증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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