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서로의 기적이 되다.”
2020.10.22 개봉
드라마 / 103분 / 12세 관람가
감독 : 고훈
출연 : 안성기(성길), 유진(은숙), 김혜성(지혁), 장재희(노을)
영화 리뷰
영화 ‘종이꽃’은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후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장례문화에서 사용되는 ‘종이꽃’을 통해 삶의 마지막을 표현하고, 거동이 불편한 아들과 장의사 성길이 모녀와의 만남을 통해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다.
줄거리
‘성길’은 작은 장의사를 운영하다가 상조회사와의 경쟁을 포기하고 거대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아들 ‘지혁’은 뺑소니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어 간병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지랄맞은 행동으로 인해 간병인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성길’을 힘들게 만든다. 은숙과 노을이 이사를 하면서 작은 변화가 시작되고, 유진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간병인으로 도전한다. 성길은 모녀를 지켜보며 과거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지만, 지혁의 간병을 시작한다. ‘유진’의 따뜻한 보살핌과 친절한 행동으로 ‘지혁’의 마음이 변화하고 용기를 내어 외출하는 상황까지 벌어진다. ‘유진’의 아픈 과거가 밝혀지고, ‘성길’ 부자는 ‘유진’모녀와의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 성길은 환경 변화로 대기업 상조회사에 입사하게 되고, 돈의 크기에 맞춰 일해야 하는 상황에 마음의 혼란을 겪는다. 성길은 생명을 구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던 국수집 사장 장한수의 장례를 맡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고인의 마지막 장례를 공원에서 치루려는 국수집 동료들과 시와 상조회사에서의 혈연관계 없는 화장 마무리 의견 충돌로 인한 갈등상황이 그려진다. 또한, 시체를 훔쳐 구해준 국수집 사장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의도와 대치된 상황까지 치닫게 되었다. ‘성길’은 그들의 의견을 무시당하며 화장 후 유골함을 전달해야 했고, ‘유진’ 모녀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국수집 사장의 장례식을 도와주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벌이게 된다. ‘성길’은 어려운 경험과 아픔으로 인해 장의사를 선택한 이유를 ‘유진’에게 전달하며, ‘지혁’의 어려운 상황과 함께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지만 살아남기 위해 죽음을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마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함께 나누고 도움을 주는 사람과 함께하면 희망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걸 알려주려는 영화이다. 이영화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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