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년도: 2008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사: 반다이 비주얼 컴퍼니, 니네콰논, 아이세이 게키조 등
줄거리: 15년 전 죽은 형의 기일에 모인 가족의 하루
출연진: 아베 히로시(요코야마 료타), 나츠카와 유이(요코야마 유카리), 키키 키린(요코야마 토시코), 다나카 쇼헤이(요코야마 아츠시), 하다리 요시오(요코야마 쿄헤이)등
영화 리뷰
여름에 장남의 생일을 기념하여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고 서로 근황을 나누며 추억을 회상한다. 이야기는 별 거 없는 것 같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런 이야기의 과정이 중요하지 않다. 사랑과 갈등, 가족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가족은 때로는 응어리진 모습을 감추고 살아간다. 가족은 내 편이자 돌아갈 수 있는 곳이지만 때로는 성가시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가끔은 마음의 골로 서운함이 깊어진다. 이 영화는 가족 구성원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다. 어머니는 결혼생활의 불만을 말하고, 아들은 항상 아버지에게 끌려간다. 아버지는 냉정함과 근엄함을 유지한다. 우리는 후회하며 상대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는데, 그것이 가족 사이에서도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내 가족과 나의 이야기를 되돌아보게 한다.
오히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공감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다. 여름 배경의 따뜻하고 감각적인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감독의 특징이 이 영화에 잘 녹아있다. 감독의 필모를 살펴봤는데, 아직 보지 않은 작품들이 남아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도 시간내서 하나씩 즐기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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